긴급차량 골든타임 확보율 절반 조금 웃도는 수준 <br />'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'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 <br />경기 의왕시 시범 운영 결과, 통행시간 50% 감소 <br />자발적인 양보운전 등 성숙한 시민의식도 필요<br /><br />사이렌을 울리며 달리는 긴급차량. <br /> <br />신호에 걸리면 어쩔 수 없이 속도를 늦출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불을 끄기 위해 소방차가 출동하는 빈도는 시간당 5번에 가깝지만, 이른바 '골든타임 확보율'은 절반을 조금 웃도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급히 현장에 가야 하다 보니, 교통사고도 심심찮게 발생합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사고 건수도 4년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미국 등에서 운영하는 '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'을 확대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 시스템은 긴급차량이 교차로에 접근할 때 정상신호운영이 잠시 중단되고, 긴급차량에 통행 우선권을 주는 신호 시스템입니다. <br /> <br />시스템이 작동되면 신호등이 미리 바뀌게 돼 긴급차량은 현장에 더 빨리 도착할 수 있게 됩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에선 일부 지역에서만 시범 운영 중인데 경기도 의왕시에선 시범 운영 결과, 긴급차량의 통행시간이 50%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대도시에서 확대 시행할 경우 당장 출퇴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이로 인해 일시적인 정체가 생길 수 있는 만큼, 자발적인 양보운전 등 성숙한 시민의식이 병행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아울러, 긴급차량 통행 특례 조항을 현행보다 더 확대하는 등 제도적 개선도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최두희 <br />촬영기자 : 윤원식 <br />그래픽 : 이상미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062715003173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